남프랑스 여행 전 이건 알아야지!
믿거나 말거나? 프로방스 진실 vs 거짓
( 프로방스, 그것이 알고잡다 )
프로방스는 남프랑스다?
아니다!
보통 남프랑스라는 말과 프로방스라는 말을 혼용해서 쓰기도 하는데 엄밀히 말하자면 지칭하는 지역이 조금 다르다. 남프랑스는 프랑스 남부 전역을 폭넓게 아우르는 반면, 프로방스는 프랑스 남동부의 옛 지명. 정확히는 남동부 지중해를 면한 내륙지역을 말한다.
지금으로서는 프로방스알프코트다쥐르 지방을 한정해서 프로방스래야 맞다.
프로방스에서는 소화제 대신 보석을 먹었다?
그렇다!
프로방스에서 가장 유서 깊은 도시랄 수 있는 아비뇽. 아비뇽을 교황청의 도시로 만든 '아비뇽 유수'는 프랑스 왕의 권력이 교황의 권세를 압도하면서 교황청이 통째로 아비뇽 시골 지역까지 쫓겨난 사건이다.
교황청이 옮겨지고 교황의 권위도 추락했지만 호화로운 부와 사치는 그대로였을까?
아비뇽 교황청에 있었던 클레멘스 5세 교황은 소화가 안될 때면 소화제 대신에 에메랄드 보석을 가루 내어서 음복하다가 생명이 위급했다는 설화가 지금까지 전해진다.
프로방스는 고대부터 이어온 정통 프랑스 땅이다?
아니다!
기원전 2세기까지 프로방스는 프랑스가 아닌 로마에 속한 지역이었다. 이후에는 그리스 국가에 속했다. 그다음에는 영국 소속!
프로방스가 완전하게 프랑스령으로 편입된 것은 17세이니, 비교적 최근이라고 봐야 할지도.
바캉스는 프로방스에서 온 말이다?
그렇다!
여름이 되면 흔히 쓰는 말. 우리 바캉스 가자! 바캉스는 원래 휴가를 뜻하는 불어에서 왔는데, 그 기원이 바로 프로방스와 남프랑스다. 바캉스라는 말의 어원을 따라 올라가면 '남프랑스 가자!'는 뜻이기 때문.
프로방스가 왜 프랑스인이 사랑하는 최고의 휴가지인지 이걸로 정리 끝!
마르세유는 치안이 불안해서 악명이 높았다?
그렇다!
남프랑스에서 가장 큰 도시 마르세유. 프랑스 전체를 따져도 파리 다음으로 역사가 오래된 곳이다.
그런데 사실 마르세유는 치안 불안 때문에 프랑스를 덜덜 떨게 만들었던 도시이기도 했다. 아주 오래된 얘기지만 이민자가 인구의 30%에 육박했던 시절 늦은 시간에 돌아다니는 건 "나 잡아가소"와 같은 말이었다고.
지금은 안전한 도시가 되었으니 걱정도 편견도 NO, NO!
프로방스의 독특한 기후를 부르는 말이 따로 있다?
그렇다!
프랑스 내륙에서 지중해를 향해 뻗어나가는 강렬하고 한랭 건조한 바람은 행운과 불운을 함께 가져온다.
엄청난 풍속으로 프로방스 지역 농가의 지붕이나 창문을 날려버리기도 하고 포도 농사에 큰 피해를 주기도. 반면 깊은 안개를 만들며 프로방스의 고유한 정경을 완성하기도 하고, 한겨울에는 다른 지역보다 더 청명한 지중해의 하늘을 열어주기도 한다.
이 독특한 프로방스의 기후를 미스트랄이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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