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Harry's voyage de la vie!
  • 눈부신 인생여행을 찾아서!
유럽

(필독! 튀르키예 여행자를 위한 세심한 인문학②) 눈물의 이스탄불 여행? 하나의 사원 두 개의 우주 / 아야소피아 & 블루모스크 쌉정리 (튀르키예역사, 이스탄불여행, 터키여행, 튀르키예여행, 터키일주, 튀르키예여행사추천, 터키패키지, 튀르키예패키지)

by 해리 조 Harry Cho 2024. 11. 25.

 

필독! 튀르키예 여행자를 위한 세심한 인문학

눈물의 이스탄불 여행? 하나의 사원 두 개의 우주

( 아야소피아 & 블루모스크 쌉정리 ) 


 

 

튀르키예와 이스탄불의 상징이라면 단연 모스크(mosque).

 

멀리 두 개의 모스크가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노을에 잠긴다. 관광객은 잠시 발길을 머물다 떠나지만 여기 두 사원에는 헤아리기 힘든 통증의 역사가 있다.

 

튀르키예 여행자를 위한 여행인문학. 오늘은 아야소피아와 블루모스크를 완전정리해보자.

 

 

 

시기심이 잉태한 성전, 아야 소피아

 

먼저 아야 소피아(Aya Sofya). 세계 역사적 건축 8대 불가사의 중 하나이며 두 종교의 사원이자 박물관이다. 무려 1,000년간 그리스 정교의 총본산이었고, 또 500년 동안에는 이슬람의 예배당이었다.

 

신성 로마의 유스티아누스 1세 황제는 예루살렘의 왕 솔로몬을 시기했다고 한다. 솔로몬의 성전을 압도할 수 있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교회를 갖고 싶었다. 그래서 지어진 게 바로 아야 소피아.

 

마침내 비잔틴 시대의 유적을 통틀어 최고라는 찬사를 얻게 된다. 

 

 

 

또 다른 질투, 블루 모스크

 

아야 소피아를 마주 보고 또 다른 기적의 예배당이 서있다. 블루 모스크(Sultan Ahmed Mosque). 건축학적 가치로는 아야 소피아를, 외부의 웅장함 측면에서는 블루 모스크를 더 꼽는다.

 

아야 소피아와 블루 모스크 사이에는 아주 흥미로운 역사가 존재하는데, 유스티아누스 황제가 솔로몬을 시기해서 지은 것이 아야 소피아라면, 아야 소피아를 질투해서 지은 오스만 제국 황제의 교회가 바로 블루 모스크이기 때문이다.

 

이런 게 어쩌면 역사의 아이러니일지도 모르겠다. 제국의 황제들이 가졌던 서로에 대한 시기와 질투가 인류 역사에서 가장 아름다운 교회 중 백미로 꼽히는 두 예배당을 남겼으니까.

 

 

 

 

이스탄불의 환희와 눈물

 

아야 소피아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공간은 아마도 기독교 성화가 모셔진 벽면일 것이다.

 

그리스 정교의 교회 아야 소피아는 4차 십자군 전쟁이 치열하게 벌어지는 동안 가톨릭에 의해 훼손되는 치욕을 겪는다. 이어 오스만 제국 정복기에는 성화가 가득한 벽이 석회 반죽으로 뒤덮이는 사건까지 벌어진다.

 

어떤 제국이, 어떤 종교가 차지하는지에 따라 가톨릭 성전에서 이슬람 성전으로 변모했던 곳. 그 과정 속에서 상당수 성상과 성물은 훼손되어 버렸다.

 

기적, 불가사의라는 찬사가 붙을 만큼 압도적으로 아름다웠던 예배당. 그래서 두 개의 종교, 서로 다른 신과 우주를 품었던 사원이다.

 

 


 

오늘의 PICK

더 깊게 더 풍부하게 만나는 튀르키예-

튀르키예 힐링 일주 여행 10일

 

[2025 GRAND OPEN] 튀르키예 힐링 일주 여행 10일

세상에 없던 여행, 여행을 디자인 하는 링켄리브

linkandleave.com

 

 

오늘의 PICK

제대로, 바르게 만나는 스페인-

스페인 진심여행 9일

 

[2025 Grand Open ] 스페인 진심여행 9일

세상에 없던 여행, 여행을 디자인 하는 링켄리브

linkandleave.com

 

'유럽'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필독! 튀르키예 여행자를 위한 세심한 인문학③) 커피를 모르고 이스탄불을 간다고? 에이, 설마? / 세계 최초 커피숍 카페 / 이스탄불 여행과 우리가 몰랐던 튀르키예 커피 이야기 (커피역사, 튀르키예역사, 이스탄불여행, 터키여행, 튀르키예여행, 터키일주, 튀르키예여행사추천, 터키패키지, 튀르키예패키지)  (34) 2024.12.16
(남프랑스 여행 전 이건 알아야지!) 믿거나 말거나? 프로방스 진실 vs 거짓 (남프랑스여행, 프로방스여행, 남프랑스패키지, 프로방스패키지, 남프랑스일주, 프로방스일주)  (0) 2024.12.02
총정리! 2025 해외여행 어디로 가지? 과소평가된 여행지 TOP 5! (여행지추천, 여행패키지추천, 지금 뜨는 관광지, 조지아, 남프랑스, 시칠리아, 안달루시아, 돌로미티)  (14) 2024.11.21
(필독! 튀르키예 여행자를 위한 세심한 인문학①) 세상에 이런 도시는 없다! 동서양의 교차로 이스탄불 / 튀르키예역사, 이스탄불여행, 터키여행, 튀르키예여행, 터키일주, 튀르키예여행사추천, 터키패키지, 튀르키예패키지  (6) 2024.11.11
우리가 사랑한 나폴리! 이건 몰랐지? (여행자의 알쓸신잡: 잃어버린 3대 엄마를 찾아서), 이탈리아여행패키지, 이탈리아패키지여행, 이탈리아일주, 이탈리아남부여행, 나폴리, 소렌토, 폼페이, 포지타노, 이탈리아남부추천  (2) 2024.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