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탐 여행자의 빈접시 토크
나폴리 맛피아 권성준의 요리세계와 다니메이슨 레스토랑 정보
( 흑백요리사 최종 우승 권성준, 캄파니아 & 이스키아)
리소토 광인에 러브홀릭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한 권성준! 그의 닉네임이 나폴리 맛피아였던 만큼 나폴리, 이탈리아 요리세계에 대해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늘었다. 여러 번 말했지만 최고의 여행은 식도락 여행이라고 믿는 자칭 식탐여행자의 눈으로 권성준의 경력과 요리를 한번 맛있게 분석해 볼까?
권성준이 눈 한번 깜빡이지 않고 무섭도록 진지하게 리소토(리조또)를 만드는 모습이 방송을 타자 리소토 광인이라는 말까지 돌았다. 리소토는 쌀을 주재료로 하는 이탈리아의 대표 음식.
실제로 권성준은 나폴리를 중심으로 이탈리아 남부의 미식에 대한 강력한 애정을 여러 차례 드러내기도 했다.
비밀은 캄파니아!
나폴리 맛피아라는 이름에 드러난 나폴리. 그리고 우리에게 잘 알려진 나폴리 근교의 유명 관광지 소렌토와 포지타노까지. 이 지역을 크게 캄파니아라고 부른다. 캄파니아주(Regione Campania)는 남부 이탈리아의 지중해 인근 지역.
권성준 요리의 비밀이 바로 이 캄파니아 지역에 있지 않을까 싶다. 캄파니아는 이탈리아내에서 가장 인구 밀도가 높은 곳이기도 하다. 자고로 사람이 많으면 음식이 나고, 음식이 많으면 미식이 시작된다.
게다가 연중 태양빛이 쏟아지고 지중해가 넘실대는 곳이라면 두 번 말하기 입 아프다.
맛피아의 시작은 다니 메이슨
청소년 시절 처음 요리를 시작하고 이탈리아 요리학교 알마(ALMA)에서 유학한 그가 본격적으로 자신 요리의 정체성을 정립한 곳이 바로 캄파니아였다.
특히 그는 캄파니아주 이스키아 섬의 미슐랭 2 스타 레스토랑에서 근무하며 자신의 이름 나폴리 맛피아에 걸맞게 성장할 수 있었던 듯.
그 레스토랑이 어디냐면....DANI MAISON(다니메이슨)!
안타깝게도 2024년 현재 다니메이슨은 휴업 중인 상태다. 2025년 4월 재오픈을 앞두고 있는 상황. 아래 지도와 링크도 참조하시라.
이스키아와 나폴리, 소렌토와 포지타노의 추억
개인적으로 가장 매력을 느낀 게 나폴리 맛피아의 요리 세계, 그의 정체성이 나폴리 이스키아 섬에서 기원한다는 점이었다. 다니메이슨이 위치한 이스키아는 나폴리 인근의 화산섬으로 여전히 살아 움직이는 활화산.
몇 번 이탈리아 여행을 다녀왔지만 남부지역은 꽤나 특별했던 곳으로 기억한다. 흑백요리사가 시작될 때 나폴리 맛피아라는 권성준 셰프의 닉네임을 본 순간부터 그때의 기억이 계속 떠올랐다.
내가 아끼고 사랑하는 여행지가 절정에 이른 요리사의 원천과 겹친다는 건 참 설레는 일인듯.
마지막으로 골든팁 하나!
이탈리아 일주 여행을 패키지로 생각 중이라면 남부 나폴리 인근에서 1박 정도는 보장하는 상품을 중심으로 따져보는 게 이득일 듯.
의외로 남부를 당일치기 하고 끝내는 상품이 많은데 그렇게 짧게 둘러보기에는 나폴리 맛피아가 말한 맛과 열정과 여행자의 천국에서 아무래도 아쉬움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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