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하이킹 리얼 팁! 종결판
우리가 스위스 하이킹 여행을 떠나야 하는 이유
( 스위스 하이킹 역사부터 하이킹 루트 찾는 법, 비밀 추천코스까지 )
행복이 도대체 뭐야? 난데없이 누가 묻길래 그곳의 엽서 한 장을 꺼내 보여줬다. 하아, 그렇지 이게 행복이지. 이견이 있을 수 없다.
워낙 여행 많이 하는 세상이니 내 여행내공이래야 별 것 아니겠지만, 그래도 누군가 죽기 전에 꼭 떠나야 하는 여행이 뭐냐고 물으면 내가 꼽는 몇 개 중에 절대 빠지지 않은 게 하나 있다. 그러면 십중팔구 이런 대답이다. 하아, 그렇지, 이런 여행은 꼭 가봐야지.
그래서 뭐냐고? 어디냐고? 바로, 스위스 하이킹이다.
스위스 하이킹, 누가 뭐래도 세계 최고!
하이킹과 트레킹 열풍은 한국 뿐 아니라 전 세계 여행계의 메가 트랜드다. 특히 스위스 하이킹은 모든 여행신문, 매거진, 여행플랫폼에서 연중 몇 번씩 다룰 정도로 최고의 인기인데 도대체 이유가 뭘까?
먼저, 1900년대를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하이킹 산업이 발달하며 스위스 전역에 닦아놓은 다채로운 트레일 코스를 꼽을 수 있다. 백발 할머니, 할아버지부터 이제 막 기저귀를 졸업한 막내까지 난이도를 다 맞출 수 있을 정도로 다양하다.
어떤 난이도의 코스를 원하든, 어떤 풍경에 마음을 뺏기든 스위스에서 안성맞춤 트레일을 만날 확률은 99%라고 말할 정도.
다음으로 어디에도 견줄 수 없을만큼 압도적인 자연환경을 꼽을 수 있다. 개인적으로, 스위스, 아이슬란드, 노르웨이, 뉴질랜드의 대자연은 혀를 내두룰 지경인데, 순전히 하이킹 접근성의 관점에서 본다면 스위스가 넘사벽 아닐까?
게다가 스키, 자전거, 케이블카, 산악열차 등 지루할 틈이 없는 스펙터클 액티비티가 하이킹 코스를 채우고 잇는다.
언제, 왜 스위스는 하이킹 천국이 되었지?
1700년대부터 스위스 특히 알프스는 세계 문인과 예술가들의 주목을 받아왔다. 시와 그림 속에 영감의 원천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던 것이 1900년대로 넘어오며 스위스 하이킹, 트레킹 전성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1934년 스위스 정부 공식 하이킹 트레일 기구가 창설된 것!
이미 곳곳에 조성되어 있던 하이킹 트레일을 총괄하고 통합 관리하며 스위스는 명실상부 세계 하이킹 강국으로 자리잡는다. 현재는 스위스 전역에 65,000km에 육박하는 하이킹 코스가 존재한다고!
스위스 하이킹 루트, 어디서 어떻게 찾을까?
스위스 관광청은 공식적으로 스위스의 대표 트레킹 및 하이킹 코스와 지도, 간략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아래 사이트에서 수백개의 하이킹 코스를 열람 가능!
스위스 하이킹 히든 코스 공개!
스위스 3대 트레킹, 4대 트레킹, 5대 하이킹 등 베스트 코스에 관한 정보는 정말 많다. 오늘은 특별히 조금 덜 알려진, 그러면서도 하이커들의 만족도가 극강인 트레일 두 곳을 살펴보자.
관광청도 반했다! 라보 와이너리 하이킹
스위스의 라보(lavaux)는 여의도 면적의 2.5배쯤 되는 가장 크고 장대한 와이너리 지역이다. 2007년부터 유네스코에 등재됐다.
중세를 품은 생 사포랑을 출발해서 거칠 것 없는 푸른 호수와 계단식 포도밭 사이를 거쳐 16세기부터 터를 잡은 수백 년 된 와인셀러와 선술집을 지나면 아, 이 길을 왜 이리 늦게 왔을까, 한 번은 내 머리를 쥐어박고 싶어 진다.
[시크릿 팁!] “라보-파노라믹” 열차는 하이커들이라면 놓칠 수 없는 핫픽이다!
천상계가 여긴가? 체르마트 수네가 하이킹
수네가 호수 하이킹은 제법 알려져 있지만 아직 10배, 20배 더 알려져야 마땅하다.
하이커들의 천국이라 불리는 체르마트. 여기에서 푸니쿨라를 타고 오르면 수네가 5대 호수(슈트리제, 리펠, 라이, 수네가 등)를 잇는 트레일에 닿을 수 있다. 5시간 내외의 코스로 호수의 윤슬을 따라 빛으로 산란하는 마테호른이 또 다른 감동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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