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여행 BEST! 멜버른 근교 그램피언스 국립공원 하이킹
(호주 여행 꼭 가볼만한 곳, 해볼 만한 액티비티 추천 / 멜버른 근교 / 가족여행, 허니문, 맞춤여행 / 호주 패키지 비교)
세상을 다 덮을 것 같은 거대한 숲이 지평선에 걸리고 기암절벽이 멀리 서있다. 저 너머에는 끝을 모를 바다와 눈이 시린 하늘이 서로 경계를 지운다. 호주는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가심비, 가성비가 끝판왕에 가까운 곳. 흔히 '대'자연이라고 말하는데, 아마도 세계에서 그 단어가 가장 잘 맞아떨어지는 땅이 아닐까.
한국의 약 80배에 가까운 호주 대륙은 볼거리, 놀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로 넘친다. 이 놀라운 땅에서 꼭 가볼만한 곳, 특히 10박 내외 제한된 여행에서 멜버른 근교에서 꼭 해볼 만한 액티비티라면 단연 그램피언스 국립공원 1박 2일 하이킹을 꼽을 수 있다.
호주를 여행하는 우리의 꿈, 멜버른
호주 사람들에게 가장 살고 싶은 도시가 어디인지 물으면 상당수가 멜버른이라고 답할 것이다. 실제로 영국 경제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1등으로 멜버른을 연속 선정했다. 과거 골드러시 역사의 영향과 이민으로 다양한 문화가 조화롭게 꽃 피우며 호주의 유럽이라 불리는 곳이다.
멜버른이 매력적인 이유는 도시 근교 대자연 투어가 발달되어 있기 때문이다. 로드트립 그레이트 오션 로드, 필립 아일랜드 투어도 더할 나위 없이 좋지만 그램피언스 국립공원 하이킹은 절대 놓칠 수 없는 여정이다.
평생 잊을 수 없는 길, 그램피언스 국립공원 하이킹
타임머신을 타고 고생대, 중생대 어디로 시간여행을 온 것 같은 우림(雨林). 수 천 년 동안 자라 우거진 숲은 문명을 훌쩍 뛰어넘으면서도 다정하고 세심하다. 그램피언스 국립공원 산장에서 맞는 밤과 아침, 고요한 빛과 바람의 춤, 느리게 걷는 태고의 하이킹은 세계 어디와도 다른 고유한 생태를 온몸으로 감각하는 행복을 선물한다.
자동차로 3시간 남짓, 멜버른을 벗어나 서쪽으로 230여 KM를 달리면 길은 그램피언스 국립공원에 닿는다. 그램피언스는 세계 최고령 산맥. 야생 동식물의 대표적 서식지일 뿐 아니라 선주민의 삶, 문화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사실 그램피언스라는 이름은 스코틀랜드에서 왔다. 스코틀랜드 모험가인 토마스 미첼이 오스트레일리아 대륙을 탐험하며 발견한 거대한 산맥에 고국의 산 그램피언에서 따온 이름을 붙였다. 아무래도 유럽 열강 중심의 역사에서 기원한 이름에 대해 문제의식도 있는데, 선주민의 언어로는 가리워드 국립공원이라고도 불린다. 곳곳에 마련된 전망대에서 조망하는 오스트레일리아 날 것의 모습, 멕켄지 폭포와 벨 필드 호수는 비경 중에 비경이다.
야생동물의 낙원에 가까이 더 가까이
느리게 걸으며 흙과 바람의 냄새를 실컷 맡을 무렵 큰길 뒤로 이어진 산책로에서 무언가 움직인다. 이뮤(Emu)다. 날개가 퇴화되어 날지 못하는 주금류(走禽類)의 일종으로, 우리에게는 효능이 탁월한 에뮤 오일로 잘 알려진 호주 고유종의 새. 가까이 다가서는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호기롭게 춤을 춘다.
그램피언스 하이킹의 백미는 야생동물들의 깜짝 등장에 있다. 흡사 다큐멘터리 채널에서 봤을 법한 동물들이 갑자기 숲 이곳저곳에서 튀어나온다. 캥거루, 코알라, 이뮤까지- 또 멜버른 지역과 바다를 아우르면 웜뱃, 흰배 돌고래, 오리너구리 등 때 묻지 않은 자연의 서프라이즈를 만끽할 수 있다.
호주여행, 그램피언스를 품다
그램피언스 하이킹을 포함한 다양한 호주여행, 호주일주 상품이 있다. 테마 세분화, 프리미엄급 업그레이드를 통해 더욱 특화되는 추세다. 이런 패키지 상품과 자유여행 중에 편의성 때문에 패키지를 더 선호한다면 몇 가지 기준을 통해 나에게 더 잘맞는 여정을 고를 수 있다. 가성비, 가심비를 고려할 때 시드니와 근교+멜버른과 근교 여정으로 구성된 상품이 가장 만족도가 높다. 무엇보다 그램피언스 국립공원 2일 이상(1박 2일 여유로운 하이킹, 이색 산장 숙박 등) 일정이 포함되었는지 확인하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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