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사랑한 오로라의 베이스캠프 트롬쇠의 기후 (북유럽 북노르웨이), 북극권 오로라여행 이야기
에디터 / 제이제이
트롬쇠, 오로라여행자들의 베이스캠프로
세상에 오로라를 볼 수 있는 곳은 제법 많다. 북극권 지역 오로라대라고 불리는 곳에서 계절과 날씨만 잘 맞는다면 북극광, 오로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누가 뭐래도 오로라 여행자의 탑픽 중에는 북노르웨이를 빼놓을 수 없다. 특히 북극의 도시 트롬쇠(Tromsø)는 오로라 여행자들의 베이스캠프 같은 곳이다.
가장 먼저, 오로라가 제일 빈번하게, 선명하게 관측되는 오로라대의 중심에 자리 잡고 있다. 무엇보다 기온이 따뜻하다. 게다가 압도적인 피오르 산맥으로 둘러싸인 풍경이 워낙 신비로워 북극의 파리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다.
오로라 여행을 위한 최적의 기후
당연한 얘기지만 오로라를 생각하면 꽁꽁 얼어붙은 북극을 떠올린다. 이런 북극권이라면 기온이 영하 수십 도까지 떨어지는 끔찍한 추위가 당연하겠지만, 틀렸다. 단순히 기온만 비교하면 트롬쇠는 한국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좀 더 따뜻한 경우가 적지 않다.
물론, 우리나라 북극기지가 위치하고 있는 노르웨이 스발바르 군도처럼 완전 북극으로 넘어가면 영하 수 십 도 아래로 온도가 떨어지기도 하고, 끔찍한 눈보라가 불 때도 있다. 하지만 트롬쇠 지역은 북노르웨이 본토의 해안선 위에 위치하는데, 다행스럽게도 멕시코 난류의 영향을 받아 동일한 위도에 있는 세계 어떤 지역보다 따뜻한 겨울이 찾아온다. 다만 겨울의 길이는 한국과 비교할 수 없이 긴데, 1년의 반을 넘는 시간이 겨울에 해당한다.
트롬쇠에 맞는 오로라 여행 첫째 날
드디어 꿈에 그리던 트롬쇠에서의 첫째 날. 창밖으로 아련하게 북극바다의 바람이 불어온다. 저 바다를 둘러싸고 빙하가 산을 깎아 만든 광활한 피오르(fjord)가 펼쳐진다. 피오르는 노르웨이말로 ‘내륙 깊숙한 곳의 만灣’이라는 의미. 수만 년을 훌쩍 넘어 오랜 세월 새겨진 빙하의 작품이다.
트롬쇠의 겨울은 단연 오로라 투어가 1순위지만 그 외에도 다양한 액티비티들을 즐길 수 있다. 피오르 하이킹, 노르웨이 사우나, 북극 개썰매, 북극 바다낚시, 고래투어, 스노모빌 등 겨울왕국을 수놓는 활동들이다. 하지만 트롬쇠에서 가장 멋지고 고유한 추억은 아마도 온 세상을 채운 눈과 내가 드디어 북극권에 도착했다는 설렘, 놀라운 자연이 선사하는 적막과 사색의 시간일지도 모르겠다.
오로라를 보기 위해 트롬쇠를 찾는 건 이 세상에서 가장 순전한 시간을 만나는 일이기도 하다.
오늘의 PICK ▶
트롬쇠로 떠나는 신비한 오로라 여행-
국내유일 북극권 여유로운 오로라 대기행 11일
[포커스] ★국내유일★ 북극권 여유로운 오로라 대기행 11일
세상에 없던 여행, 여행을 디자인 하는 링켄리브
linkandleave.com
오늘의 PICK ▶
오로라 대신 백야는 어떨까?
북유럽 바른일주 집중형 11일
[2024 GRAND RENEWAL OPEN] 북유럽 바른일주 집중형: 5개국 11일
세상에 없던 여행, 여행을 디자인 하는 링켄리브
linkandleav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