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나리아 제도 여행 가이드 (1) ]
란사로테의 미스터리와 숨겨진 명소
(이색 스페인 여행 GO!)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를 아시나요? 여행마니아들이 숨기고 아껴뒀던 '미친' 파라다이스를 3편에 걸쳐 소개합니다. 숨겨진 이야기와 독특한 매력을 가진 이 섬들의 비밀을 함께 탐험해 볼까요?
그 첫 번째 이야기, 란사로테 섬으로 떠납니다. 🌍✨
예술가의 손길로 다시 태어난 섬!
란사로테는 예술가 세사르 만리케가 자신의 고향을 예술적 천국으로 탈바꿈시킨 섬입니다. 그는 용암 지형을 그대로 살려 만든 집에서부터,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독창적인 건축물들을 섬 곳곳에 남겼어요.
특히 그의 집은 5개의 용암 기포 안에 지어졌으며, 냉각된 용암이 창문을 통해 흐르는 독특한 구조를 자랑합니다. 🌋🏠
또한, 하메오스 델 아구아라는 용암 동굴 속 클래식 음악 공연장은 음향 효과가 뛰어나며, 그 자체로 하나의 예술 작품이랍니다. 이제 란사로테의 명물이 되었죠.
만리케는 이렇게 말했어요. 란사로테는 프레임 없는 예술 작품이다! 그의 말처럼 이 섬은 자연 그 자체가 갤러리입니다.
화산재 속에서 와인은 태어나고
란사로테의 포도밭은 마치 외계 행성처럼 보입니다. 검은 화산재층에 원뿔형으로 구멍을 파고 그 안에서 포도나무를 키우는 독특한 방식으로 와인을 생산하죠.
이 방법은 화산재가 낮 동안 열을 저장하고 밤에는 식물 뿌리에 수분을 공급하는 역할을 해요. 이 독창적인 농법 덕분에 란사로테 와인은 세계적으로 유명해졌으며, 섬 주민들은 "화산이 준 선물"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기근과 재난을 극복하기 위해 시작된 이 농법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와인을 마실 때마다 자연과 인간의 놀라운 기적이 꼴딱 꼴딱 함께 넘어가죠! 🍇
바다가 끓는다! 로스 에르비데로스
란사로테에는 로스 에르비데로스라는 특별한 장소가 있습니다. 이곳의 이름은 스페인어로 '끓는 소리'를 뜻하는데, 실제로 파도가 바위에 부딪치면서 들끓는 소리가 들립니다, 부글 뽀글 부글 뽀글!
파도가 바위를 뚫고 만든 미로 같은 터널들은 자연의 경이로움을 보여주며, 동시에 그 위력에 섬뜩함마저 느껴질 정도죠. 이곳에서 파도와 바위가 만들어내는 장관은 마치 자연이 살아 움직이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녹색석호의 비밀
란사로테의 또 다른 매력, 엘 골포라는 녹색 석호를 빼놓으면 안 되죠.이곳은 화산 분화구와 바닷물이 만나 형성된 곳으로, 녹색 물이 고여 있는 모습이 너무 비현실적!
석호의 녹색은 돌에 함유된 광물 성분 때문이라고 해요.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줄어들고 있어 아쉬움을 자아냅니다. 즉, 지금이 아니면 언젠가는 못 볼 수도 있다는 말 T.T
영화 촬영지로도 유명한 이곳은 황량하면서도 아름다운 풍경으로 많은 여행객들을 매혹시킵니다.
용암동굴 속에 깜찍한 심해괴물
4천 년 전 화산 폭발로 생긴 하메오스 델 아구아 동굴에는 깜찍 끔찍한 심해 괴물이 살고 있습니다. 바로....... 눈 없는 새우!!!
이 생물들은 어둠 속에서만 살아가는 독특한 존재들로, 지구상의 다른 곳에서는 보기 힘든 희귀종이랍니다. 동굴 내부를 탐험하며 이런 생물들을 발견하면 마치 다른 세계에 온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어요.
란사로테는 단순한 화산섬이 아니라 자연과 인간의 협력, 그리고 예술적 창조가 어우러진 특별한 장소입니다. 기회가 있다면 이 신비로운 섬의 숨겨진 이야기를 꼭 직접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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