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말이 되나요? 노르웨이 플롬(Norway, Flam)-비밀노하우 대방출, 혼자만 알고 싶은 노르웨이의 천국(노르웨이 추천여행지 1위, 북유럽패키지추천, 북유럽여행추천, 노르웨이피오르, 플롬숙박)
뜨헙! 단전 깊숙한 곳에서 본능적으로 터져 나오는 신음과 탄성을 꿀꺽 다시 삼켜보지만 삼켜지지 않습니다. 이게 말이 되나요? 눈앞에 그야말로 판타지 영화나 동화 속 그림에서 본 것 같은 절경이 사람을 압도합니다. 흠. 뻥이 심하군... 생각하시면 안 됩니다. 물론 사람마다 영혼이 쏙 빠지는 풍경이란 다들 다르겠습니다만, 어쨌건 보고 또 봐도 정신이 아찔한 풍경임에 틀림없습니다. 사방에서 엘프족 요정들이 튀어나와도 이상할 게 없어요. 그럴 수 있다면 세상 사람 아무도 모르게 숨기고 나만 알고 나만 즐기고 싶은 곳-
오늘의 목적지는 노르웨이의 특급 절경, 플롬(Flam)입니다.
신이 잔뜩 솜씨를 뽐낸 작은 마을
플롬은 안다면 알고 모른다면 모르는 지역이래야 맞겠습니다. 북유럽이나 노르웨이, 피오르에 관심이 많은 분이라면 틀림없이 들어보셨을 테고요. 오슬로, 베르겐 이런 곳보다는 훨씬 규모가 작은 도시다 보니 덜 알려진 경우도 많죠. 플롬은 도시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작은 마을입니다. 노르웨이 송노피오라네주 에울란에 자리 잡고 있어요. 플롬이라는 이름은 고대 노르딕어에서 기원합니다. 넓게 트인 평원이라는 뜻이라고 해요. 그만큼 오래된 이름, 오래된 땅이죠.
지리적으로는 노르웨이 중서부지역, 베르겐의 동북방향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베르겐과 가깝지만 내륙 안쪽에 위치하다 보니 접근성이 아주 뛰어난 건 아니에요. 하지만 노르웨이를 대표하는 관광열차, 세계 유수의 대표 크루즈가 이곳에 닿으니 명실상부 전 세계 여행자들의 사랑을 독차지한다고 볼 수 있죠.
19세기 후반부터 플럼은 적극적으로 관광지로 개발되었어요. 지금은 매년 45만명 이상의 여행자들이 찾고 있죠. 무엇보다 노르웨이를 대표하는 송네피오르 관문으로 불리는 마을이기 때문에 피오르 여행자들, 하이킹을 즐기는 관광객들과 노르웨이 시민들의 베이스캠프라고 볼 수 있죠. 빙하가 조각한 거대한 협곡 피오르, 빙하물이 녹은 호수와 바다, 크루즈와 산악열차, 폭포와 한 여름의 백야까지- 작은 마을을 둘러싸고 신은 능력을 모두 몰아 이곳을 지은 것 같아요.
플롬에 닿는 길
플롬 여행은 곧 피오르 여행이라고 할 수 있어요. 설명드린 것처럼 피오르는 빙하가 수 천년에 걸쳐 깎아낸 압도적인 협곡이죠. 플롬 여행의 절반은 플롬에 도착하는 사이, 플롬을 벗어나는 사이에 만나는 풍광이라고 할 수 있어요.
플롬에 진입할 때는 기차 이용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1) 자유여행의 경우 기점을 수도인 오슬로로 잡는 경우가 많은데,
(2) 오전에 출발하는 베르겐행 기차를 타면 뮈르달(Myrdal)까지 도착하죠.
(3) 뮈르달에서 정오 조금 지나 출발하는 플롬행 기차를 탑승하면
(4) 최종 플롬에 닿을 수 있어요.
특히, 뮈르달과 플롬을 잇는 약 20km 구간 플롬바나(Flåmsbana) 산악열차는 플롬에 닿기 위한 기차가 아니라 그 자체로 플롬여행의 압권이라고 할 수 있어요. 20개에 이르는 까마득한 협곡 산악 동굴과 터널을 통과하며 쏟아질 듯 창으로 펼쳐지는 위대한 대자연을 내내 구경할 수 있죠.
플롬여행 비밀노하우!
플롬여행의 비밀노하우란 무엇일까요? 실은 별게 아닐 수 있지만 이걸 모르고 플롬을 가면 10명 중 5명은 후회하더라고요. 비밀은 바로.... "플롬에서 제대로 머무르기"입니다!
대부분 패키지 여행이 플롬을 스쳐 지나는 경우가 많아요. 반나절 안되게 플롬을 훑고는 다음 여행지로 이동하는 거죠. 그 이유는 몇 가지가 있는데, 무엇보다 플롬이 작은 마을이다 보니 관광객이 몰리는 북유럽 성수기에 숙소를 확보하기 어렵기 때문이에요. 비용도 만만치 않고요. 게다가 기차, 크루즈 일정을 맞추려다 보니 촉박해지고요.
이렇게 정형화된 패키지 여행의 일정은 자연스럽게 자유여행의 동선과 일정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래서 자유여행을 계획하는 분들도 플롬 일정을 너무 짧게 잡는 경우가 많아요. 정말 안타까운 일입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만나본 정말 많은 여행자들이 노르웨이 여행에서 가장 후회하는 일로 플롬에서 충분한 시간을 보내지 못했다는 점을 꼽기 때문이에요. 여행 피드백을 받아보면 플롬 일정이 너무 짧은 상품의 경우 이점이 가장 아쉬웠다는 대답이 상당합니다.
그러니 꼭! 놓치지 마세요. 비용이든 일정이든 서둘러야만 하는 피치 못할 사정이 있는 게 아니라면 플롬이나 플롬 인근지역에서 넉넉한 시간을 안배하세요. 숙박을 고려할 수도 있어요. 플롬지역이 워낙 작은 마을이다 보니 숙소 예약이 어려울 경우도 많지만 조금만 넓혀서 인근까지 찾다 보면 기회는 열려있거든요.
혹시 노르웨이 패키지 여행을 고려하고 있다면, 플롬에서 충분한 시간을 보내는지, 더 나아가 플롬이나 플롬 근교에서 숙박을 하는지 더블체크하시길 추천드려요. 비용도 올라가고 예약에 신경 쓸 것도 많아지기 때문에 플롬을 후다닥 스쳐 지나는 경우, 플롬을 아예 들리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꼼꼼히 살펴보면 플롬에서 넉넉하게 일정을 보내는 탁월한 패키지 상품을 찾을 수 있답니다! 똑똑한 패키지가 똑똑한 여행자를 기다리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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